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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김 당선 위해 한인들 힘 모은다 “첫 SF 한인시장 꼭 배출해야”

베이 지역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도전하는 제인 김 후보를 위해 잇따라 후원회를 개최한다. 유근배, 김상언, 오재봉 전 SF한인회장을 비롯해 정흠 EB한인회장, 조성호 SF한인회 부이사장, 이화행 북가주세탁협회장, 이기만 페닌슐라세탁협회장 등 커뮤니티 리더들은 17일 샌프란시스코 산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제인 김 후보를 위한 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재봉 전 회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제인 김 후보가 런던 브리드와 큰 격차 없이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샌프란시스코 첫 한인 시장을 우리 손으로 배출한다는 마음으로 제인 김 후원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후원회 개최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상언 전 회장도 “제인 김 후보는 SF교육위원회 당선부터 시의원까지 우리가 적극 나서 도왔던 대표적인 한인 정치인”이라며 “우리 힘으로 미 대도시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시장이 선출되도록 만들어 자라나는 후세들에게도 자부심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인 김 후원회는 오는 31일 샌프란시스코 산왕식당(1682 Post St, SF)에서 오후 7시 열린다. 후원금은 최대 500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SF시 거주자가 후원금을 낼 경우 시에서 매칭펀드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Pay to Order: Jane Kim for Mayor 2018). 후원회 참석자는 후원금과 별도로 식사비 30달러를 내야 한다. 후원 문의는 오재봉 전 회장(415)265-5984, 이화행 회장((707)330-7958, 조성호 부이사장(925)963-8138, 정흠 회장(510)435-4408에게 하면 된다. 한편, 최해건 SF-서울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1월에 이어 오는 23일 중국 커뮤니티와 함께 후원회를 개최한다. 후원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가든(1655 Post St, SF)에서 열린다. 참석을 원하는 한인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최정현 기자

2018-03-19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 만들겠다” 제인 김 SF시장 후보 공약 발표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제인 김 후보가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한 첫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제인 김 후보는 14일 지지자들과 함께 페리 빌딩 앞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샌프란시스코를 모두가 깨끗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시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거리에 쌓이고 있는 쓰레기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는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삶의 문제이자 공중 보건과 환경, 경제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샌디에이고에서는 비위생적 환경으로 A형 간염 환자가 급격히 늘어 이 중 20명이 사망하고 600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시장 후보로서 최우선 과제이자 주요 정책으로 깨끗한 도시 만들기를 내세운 이유가 여기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해 노숙자들의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심과 주요 관광지에 공중 화장실을 증설하고 업소들의 화장실 개방 유도하며 ▶시정부의 행정 지원을 위해 부서간 조정자로서 깨끗한 거리 프로젝트를 담당 부서를 신설한다는 내용 등 세 가지 실천 방안도 함께 내놨다. 김 후보는 “여러분들도 함께 나서 깨끗한 도시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샌프란시스코를 만드는 일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인 김 후보의 자세한 공약 내용과 후원금 지원은 선거캠페인 홈페이지(JaneKim.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정현 기자

2018-02-15

제인 김, 당선 가능성 높아지나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마감을 하루 앞두고 중국계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포기하며 유일한 아시아계 후보인 제인 김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드 리 시장의 갑장스런 죽음이후 중국계를 대표해 시장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데이빗 추(48) 가주 하원의원과 카멘 추(40) 시 조세사정관이 8일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다. 데이빗 추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금은 가주 하원의원으로서 해야할 책무가 많다”며 SF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카멘 추 역시 “가족은 물론 지인들과 상의한 결과 지금은 시장선거에 출마할 시기가 아니라고 결정했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계 후보들의 잇단 출마 포기로 제인 김 SF시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현재 마크 레노 전 가주상원의원, 안젤라 알리오토 전 SF시의원, 런던 브리드 현 SF시의장, 데니스 에레라 시 변호사 등이 보궐선거를 위해 입후보를 마쳤거나 출마를 공식화했다. 아시아계 후보는 제인 김이 유일한 상황. 35%에 달하는 아시아계 주민들의 지지를 제인 김이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마크 레노, 런던 브리드 등 강력한 후보들과 겨뤄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시티 컬리지 무상교육, 공공주택 확대 등 그동안의 성과를 적극 홍보한다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지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정현 기자

2018-01-08

제인 김 SF시장 당선 가능성은

갑작스런 에드 리 SF시장의 죽음으로 오는 6월 5일 실시되는 SF시장 보궐선거 입후보 마감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을 오는 9일(화) 오후 5시에 마감한다고 밝혔다. 3일 현재 보궐선거 입후보 등록을 마친 사람은 한인 최초 SF시의원인 제인 김과 SF시의원, 가주 상원의원을 역임한 마크 레노 두 명 뿐이다. 하지만 마감일까지 후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젤라 알리오토 전 SF시의원과 카멘 추 SF시 조세사정관, 데이빗 추 가주 하원의원은 이미 출마의사를 밝혀 입후보가 확실시되며, 현재 임시시장을 맡고 있는 런던 브리드 SF시의회 의장과 마크 퍼렐 시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입후보자와 출마 예상자를 통틀어 현재로서는 마크 레노 전 가주 상원의원의 당선이 가장 유력하다. 리 시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타 후보들이 선거운동과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마크 레노 후보는 이미 2016년 SF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뒤 1년 넘게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 후원금도 50만 달러 이상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입후보를 마친 제인 김 시의원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SF교육위원회 의장을 거쳐 2010년, 2014년 두 차례 무난히 SF시의원에 당선됐다. 2016년 가주 상원 선거에서는 아쉽게 낙선했지만 민주당의 공식 지지와 주류 언론들의 후원을 받으며 압도적 우세가 예상됐던 스캇 위너와의 경쟁에서 선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예비선거에서는 근소한 차이(0.1%p)지만 스캇 위너를 앞지르기도 했다. 제인 김의 당선을 위해선 한국, 중국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절대적 지지가 필요하다. SF시의 아시아계 인구비율은 35%가 넘는다. 대부분 중국계 인구들이다. 제인 김이 그간의 선거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것도 중국 커뮤니티의 지원이 있어서다.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낸 곳도 중국 커뮤니티다. 하지만 이번 시장 선거에서 카멘 추, 데이빗 추 등 중국계 후보들이 나설 경우 자연스럽게 제인 김의 입지는 좁아들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선거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제인 김이 주요 공약으로 보편적 복지문제인 주거문제, 무상교육 등을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정 커뮤니티에 치우치지 않고 주 상원 선거에서 큰 힘이 됐던 젊은 층 중심의 샌더스를 지지자들의 지원을 위한 포석이다. 한편, SF시의회는 임시시장을 조만간 재선출한다. 현재 임시시장인 런던 브리드 시의장이 시의원들로부터 6표 이상 얻을 경우 시장직을 계속 맡게 된다. 하지만 런던 브리드 임시시장이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공정한 시정운영을 위해 새로운 인물이 선출될 수도 있다. 올해 시의회는 1월 9일 처음 소집된다. 최정현 기자

2018-01-03

뉴욕 출신 제인 김 SF 시의원…내년 6월 시장 보궐선거 출마

뉴욕 출신 제인 김(사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 시장직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에드 리 전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내년 6월 5일 치러질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의 차기 시장은 다음 세대에 우리의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안내할 중요한 책무를 갖게 될 것"이라며 "리 전 시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빈부 격차 해소와 집값 안정 등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요청했다. 서류 제출 마감은 내년 1월 9일이며, 보궐선거 당선자는 리 전 시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1월까지 시장직을 수행한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안젤라 알리오토·마크 레노 전 시의원 등이며 임시시장을 맡고 있는 런던 브리드 시의장과 마크 퍼렐 시의원, 데이비드 추 캘리포니아주하원의원 등도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한편 키스 프로덕트 김광호 전무의 딸인 김 의원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상원의원 선거에 출마, 고배를 마셨으나 버니 샌더스 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전국적으로 주목 받는 정치인의 반열에 올랐다. 김 의원은 뉴욕에서 출생해 고등학교까지 다닌 후 스탠포드대(정치외교학과)와 UC버클리 법대를 졸업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다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선거에서 한인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4년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7-12-21

제인 김 SF 시의원 등 발의…서민주택개발안 통과 확정

뉴욕 출신 제인 김(민주·6선거구) 샌프란시스코(이하 SF) 시의원 등 5명의 시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서민주택개발 조례안 통과가 확정됐다. SF 시의회는 11일 해당 조례안(161351)을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식 표결은 일부 수정을 거친 뒤 실시하기로 했고, 사실상 아파트 신규 개발 과정에서 서민주택을 18% 포함시켜야 하는 규정이 확정될 전망이라고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가 이날 보도했다. 주택 개발에 서민주택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도록 요구하는 서민주택개발 조례안은 김 의원이 지난해 선거에서 제안한 방안으로 주민주표에 부쳐 통과된 사안이다. SF의 아파트 렌트 시세는 뉴욕시와 맞먹을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서민주택 증설 사업을 벌이고 있는 뉴욕처럼 SF도 서민주택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도시다. 평소 서민주택 확충에 힘써온 김 의원이 당초 제안한 원안은 신규 주택을 개발하는 업체는 25%를 서민주택으로 마련하도록 요구했었으나 시의회 논의 과정에서 강제 비율이 조금 하향 조정됐다. 최종안에 담긴 내용을 보면 25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할 경우 총 18%를 서민주택으로 지어야 한다. 이 중 10%는 저소득층, 4%는 중.저소득층, 4%는 중산층을 위한 가구로 공급돼야 한다. 중산층 소득 기준은 해당 지역 중간소득의 90~130%로 4인 가족인 경우 10만3750달러~15만5650달러여야 한다. 따라서 중.저소득층과 저소득층은 중산층 소득보다 낮은 가정을 뜻한다. 김 의원은 "소득이 낮은 주민들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찬 기자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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